코로나19 확진자 556명 늘어..정부 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제한 3주 연장

조승한 기자 2021. 6.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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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556명 추가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내려왔으나 시장, 교회, 주점, 노래방, 식당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7월 3일까지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스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 접종이 전날 한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1차 접종자의 수는 1000만 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56명 늘어난 14만 6859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5일부터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5일 744명, 6일 556명, 7일 485명, 8일 454명, 9일 602명, 10일 611명, 11일 556명이다.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는 541명 늘었다. 서울이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 390명 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23명, 광주 1명, 대전 15명, 울산 15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16명, 충남 5명, 전북 4명, 전남 5명, 경북 6명, 경남 20명, 제주 5명이다.

방대본이 전날 공개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10일 12시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된 150명이다. 성북구에서는 아동보호시설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7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난 25명을, 수원에서는 교회와 주점이 연관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55명이 집단감염됐다. 대전 서구에서는 직장 관련 확진자 11명이 새로 발생했고,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방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56명이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호프집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난 36명으로 확인됐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대구 유흥주점 확진자는 11명 늘어난 372명이 됐고,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된 68명이다. 경남 김해에서도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44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녕에서는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가 17명 추가돼 85명이 감염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북클럽 관련 8명이 새로 집단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진됐고 11명은 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4명, 외국인 11명이다. 유입 국가별로는 필리핀 2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3명, 미얀마 1명, 네팔 1명, 이라크 1명, 캄보디아 1명, 몽골 1명, 미국 2명, 콜롬비아 2명이다.
 
11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53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1981명이다. 격리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3명 늘어난 7654명이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조치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7월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15일부터 시작된 현행 조치는 7차례 연장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1일 0시까지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73만 3067명 늘어난 1056만 540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0.6%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718만 9933명,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312만 3684명이다. 전날 처음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자는 25만 1787명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하면 접종이 완료된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날보다 28만 5448명 늘어난 263만 6135명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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