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교사 살해 예고한 여중생..소년원행

강인 2021. 6. 11.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고 SNS에 살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여중생이 소년원에 유치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교사 협박과 살해 예고 등 교권 침해와 수업방해 행위로 보호관찰을 위반한 A(13)양을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군산보호관찰소는 피해 교사와 다른 학생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소명해 A양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고 SNS에 살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여중생이 소년원에 유치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교사 협박과 살해 예고 등 교권 침해와 수업방해 행위로 보호관찰을 위반한 A(13)양을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0월30일 중고거래 어플에 장애가 있는 동급생 사진과 함께 ‘장애인 팝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명예훼손)로 보호관찰을 부과 받았다.

하지만 보호관찰을 받은 뒤에도 자신이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악용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영상을 촬영한 뒤 SNS에 게재하고 댓글에 ‘애들아 시키는 거 다한다. 예를 들어 XX샘 칼로 찌르기’라고 게재했다.

또 수업중인 교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심한 욕설을 쏟아 부으며 협박하고 수업을 방해했다.

이에 군산보호관찰소는 피해 교사와 다른 학생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소명해 A양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받았다.

보호관찰소로 구인된 A양은 조사 과정에서 “짜증나서 그랬다. 다시는 안 그럴 것이다”고 했지만 결국 소년원으로 가게 됐다.

임춘덕 보호관찰과장은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거나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조금의 선처도 없다”며 “앞으로 보호관찰 대상자가 선량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