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갈 18명 가릴 마지막 시험대..김학범호 가나와 평가전

배진남 2021. 6.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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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갈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시험이 치러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은 이달 말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하기 전 김학범호가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올림픽대표팀을 거치지 않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으로 '월반'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이미 6경기나 뛴 이강인은 김학범호에 처음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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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
10일 입국한 가나 선수단, 코로나19 검사서 전원 음성
지시하는 김학범 감독 (제주=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일 오후 제주 강창학 운동장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1.6.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도쿄로 갈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시험이 치러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15일에도 같은 곳에서 가나와 다시 한번 대결한다.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은 이달 말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하기 전 김학범호가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가나와 평가전이 끝나면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올림픽 최종엔트리 구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 감독은 이번에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백승호(전북 현대) 등을 포함한 28명을 불러들였다.

올림픽대표팀을 거치지 않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으로 '월반'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이미 6경기나 뛴 이강인은 김학범호에 처음 승선했다.

밝은 표정의 김학범 감독과 이승우 (제주=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제주 강창학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5.3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로 가는 문은 좁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다. 올림픽 남자축구 참가 자격은 23세 이하(도쿄올림픽은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다. 다만, 제한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 3명씩을 와일드카드로 18명 안에 포함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에 골키퍼 2명을 제외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필드플레이어는 13명뿐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24일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누구는 될 거라는 건 없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라고 해서 우위에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해외파든, 국내파든 오로지 자신의 경쟁력만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실제로 합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거라면서도 와일드카드 후보군에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보르도)도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을 자극했다.

나아가 이번 훈련과 평가전에서 가장 분발해야 할 포지션을 묻자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다"라고 콕 집어 말하고는 "분발하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가볍게 몸푸는 이강인 (제주=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제주 강창학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5.3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여기에 올림픽대표팀 자원인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등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는 A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김학범호 승선 경쟁은 더욱 불을 뿜고 있다. 이동경, 원두재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의 주역이고 송민규는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유망주다.

한국으로 오기 전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0-6으로 완패한 가나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일본 방문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1명을 제외하고 선수 18명 등 32명의 선수단이 방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가나 선수단은 입국 후 격리 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1일 오전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와 평가전을 치를 제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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