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도 간부 "도청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해야"

송용환 기자 2021. 6. 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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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기도 공무원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으로 추진되는 '이건희 미술관'을 경기도청으로 유치하자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을 11일 올렸다.

글의 주인공은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경기도청과 시·군 부단체장,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4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9년 1월 말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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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와대 국민청원, 현 도청사는 내년 이전 예정
©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전직 경기도 공무원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으로 추진되는 ‘이건희 미술관’을 경기도청으로 유치하자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을 11일 올렸다.

글의 주인공은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경기도청과 시·군 부단체장,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4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9년 1월 말 퇴직했다.

이 전 원장은 해당 청원에서 “경기도민으로서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로 현재의 경기도 청사를 추천한다”며 “이 곳은 1964년 착공하여 15억원을 들여 1967년 6월23일에 준공해 서울에 있던 도청을 이전한 이래 2021년까지 54년이 된 건물이어서 그 자체가 문화재이고, 기념물”이라고 건물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마침 (현 도청사는)내년에 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사할 예정이어서 곧바로 리모델링하고 미술관을 개관할 수 있다. 리모델링 작업은 반년이면 족하고, 곧바로 미술관 개관 테이프를 끊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은 외국 손님을 맞을 수 있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입지선정, 도시계획 정리, 설계, 착공 등을 계산하면 6~7년 이상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전 원장은 “도청 소재지인 수원시는 사통팔달의 도시이다. 경부철도 KTX,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 곧바로 연결된다”며 “이건희 미술관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아야 하는데 마침 수원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빠르게 연결되고, 국빈과 외교사절은 20㎞ 거리인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을 통해 20분만에 연결된다”고 입지의 우수성도 증명했다.

이 전 원장은 “삼성과 역사를 같이해온 경기도, 수원시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야 하는 이유는 제가 아는 것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더 많은 스토리가 있다”며 “‘마당발 정치인 이병희’(이창식 지음)의 298~309쪽을 보면 선대 이병철 회장님의 수원 삼성 스토리가 나온다. 이건희 미술관의 수원 건립은 이병철 회장님도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경기도의회에 외부비공개로 보고한 ‘경기도 현청사 활용계획(안)’에서는 Δ소방재난본부 Δ광역환경관리사업소 Δ주거복지센터 Δ도시재생지원센터 Δ청소년활동지원센터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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