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료 어디까지 만들어봤니?

한여진 기자 2021. 6.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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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음료를 파는 카페가 부쩍 늘었다.

차음료는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때론 커피처럼 쌉싸래할 수 있고, 때론 과일처럼 신선할 수도 있으며, 때론 디저트처럼 달콤할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블록을 쌓아 원하는 모양을 꾸미듯, 차와 재료를 배합해 나만의 차음료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차음료를 구성하는 재료를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발상과 구성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함으로써 나만의 새로운 차음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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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만보]
차로 만드는 카페 음료

향음가 외 지음/ 백현숙 옮김/ 팬앤펜출판사/ 220쪽/ 2만2000원

최근 차음료를 파는 카페가 부쩍 늘었다. 일시적인 유행일 수도 있지만, 타피오카 펄과 흑당의 인기가 지속되는 것을 보면 단조로운 유행만은 아닌 듯하다. 그 이유는 세대가 달라지면서 음료도 그 세대 입맛에 맞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쓴 커피와 독한 술을 즐기지 않는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것이 바로 차음료다. 차음료는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때론 커피처럼 쌉싸래할 수 있고, 때론 과일처럼 신선할 수도 있으며, 때론 디저트처럼 달콤할 수 있다.

책은 이 모든 맛을 즐길 수 있는 120가지 차음료 레시피를 담고 있다. 부드러움이 입안을 가득 감싸는 밀크티,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과일차, 밥을 굶더라도 한 잔 가득 먹고 싶어지는 매혹적인 디저트 티, 알코올에 티를 우려 만든 티칵테일까지…. 차로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방법이 가득하다. 그뿐 아니라 기본 재료인 차에 대해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차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타피오카 펄을 멋지게 담는 방법, 비주얼 좋게 소스를 뿌리는 팁 등 차음료를 아름답게 만드는 노하우까지 소개돼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블록을 쌓아 원하는 모양을 꾸미듯, 차와 재료를 배합해 나만의 차음료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차음료를 구성하는 재료를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발상과 구성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함으로써 나만의 새로운 차음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홈카페가 유행하면서 집에서 직접 차음료를 만드는 이도 부쩍 늘었다. 맛 좋고 비주얼까지 훌륭한 차음료 레시피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자.

말차 젤리와 우유, 말차 소스로 연출한 3층 그러데이션이 아름다운 말차밀크티.
재스민차, 레몬, 요구르트 폼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차음료.
얼그레이에 오렌지로 만든 눈꽃빙수를 올린 음료.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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