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유명 브런치 카페 그 맛 '팬케이크 핫도그'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2021. 6.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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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어디선가 은은한 커피 향과 고소한 빵 냄새가 실려 온다.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를 만들어 근처 공원으로 나갔다.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는 브런치뿐 아니라 아이 간식,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다.

그 위에 영자 신문을 깔고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를 겹치지 않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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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Food]
[최준렬 작가]
날씨 좋은 날,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어디선가 은은한 커피 향과 고소한 빵 냄새가 실려 온다. 어떤 가게일까. 냄새 주인공을 찾아보려다 기분 좋은 냄새에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손만 씻고 에스프레소를 진하게 내린다. 그 위에 묽은 크림을 듬뿍 얹어 아인슈페너를 만든다. 쌉싸래하고 달콤한 맛에 조금 전 카페에 가지 못한 아쉬움이 사르르 녹는다. 요즘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급자족 라이프를 살고 있다.

그런데 아까 빵 냄새의 여운이 주방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복잡한 재료 배합이나 제빵 과정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베이킹으로 뭐가 있을까. 완제품 형태의 믹스로 만드는 팬케이크가 떠올랐다. 그럼 만들어볼까. 먼저 볼에 우유와 달걀을 넣어 섞는다. 그리고 핫케이크 믹스를 넣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농도로 만든다.

원래 동그랗게 구운 팬케이크 사이사이에 생크림을 얹은 뒤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을 참이었다. 예열한 프라이팬에 반죽을 부으려다 마음이 바뀌었다. 갑자기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당겨서다. 냉장고를 열어 소시지와 치즈를 꺼냈다. 어떤 재료를 배합해도 근사하게 어울리는 것이 팬케이크의 장점이다.

베이킹 초보자에게 핫케이크 믹스는 '마법의 가루'다. 달걀, 우유와 섞어 굽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팬케이크, 카스텔라, 머핀 등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취향에 맞게 제철 과일과 소시지, 치즈, 여러 가지 시럽 등을 곁들이면 된다.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를 만들어 근처 공원으로 나갔다. 날씨가 좋아 집에만 있기 아쉬웠기 때문이다. 오래된 벤치에 앉아 팬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무니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유명 브런치 카페에서 먹는 맛이 나다니!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는 브런치뿐 아니라 아이 간식,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다. 실패 없는 베이킹을 원한다면, 평범한 팬케이크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보자. 만들기 쉬워서 한 번, 맛있어서 두 번 놀랄 것이다.

초보자도 실패 없는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 만들기

재료 

핫케이크 믹스, 우유 110㎖, 달걀 1개, 버터 25g, 소시지, 치즈

만들기 

1 볼에 핫케이크 믹스, 우유, 달걀, 녹인 버터를 넣고 골고루 섞어 반죽한다. 

2 프라이팬에 소시지를 굽는다. 

3 약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반죽을 동그랗게 붓고 위에 소시지, 치즈를 올린다. 

4 밑면이 익었을 때 케이크 양쪽 면을 올려 핫도그 모양으로 잡아준다.

5 케첩을 뿌려 마무리한다.

tip 

핫케이크 믹스 조리법에 적힌 것보다 우유 양을 10%가량 더 넣는다. 반죽이 묽어야 핫도그 모양 잡기가 쉽기 때문이다. 소시지뿐 아니라 고구마 무스, 단호박 무스,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이색적인 핫도그를 만들 수 있다.

심플하고 편안한 브런치 타임 연출하기

편하게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인 만큼 바구니에 담으면 어떨까.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날 여유를 즐기는 분위기로 연출해보자. 바구니는 시원한 느낌의 라탄 소재가 좋다. 그 위에 영자 신문을 깔고 팬케이크 미니 핫도그를 겹치지 않게 올린다. 곁들여 먹을 크림, 과일, 음료를 바구니에 함께 올리면 좀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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