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복원 착수..곤돌라는 3년간 한시 운영

유의주 2021. 6.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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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된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일대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장 내 곤돌라는 복원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점과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주민 요구를 고려해 2014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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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결과 및 추진계획' 발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된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일대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장 내 곤돌라는 복원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점과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주민 요구를 고려해 2014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정부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위원장 이선우)의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하고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즉시 복원에 착수한다. 강원도와 관계부처는 경기장 조성 협의 때 전제조건이었던 산림복구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복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다.

정선군은 올해 안으로 곤돌라 운영 준비를 마치고, 운영 개시일로부터 3년간 곤돌라를 운영한다. 올해 안에 준비가 끝나지 않아도 곤돌라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곤돌라 운영이 끝나면 정부는 향후 곤돌라 시설의 유지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안전사고, 자연재해 발생 등 곤돌라 시설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3년의 한시적 운영 기간 중이라도 정선군과 협의해 곤돌라를 철거할 수 있다.

강원도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생태복원추진단을 운영하며 가리왕산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복원계획 확정을 위한 환경부·산림청과의 협의를 올해 내 시작하는 등 복원에 즉시 착수한다.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가래나무, 분비나무 등 가리왕산 자생 식생의 복원을 위해 종자 채취, 양묘, 시범 식재 등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곤돌라 유지와 관련 없는 시설은 복원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별도 협의를 거쳐 철거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리·감독한다. 산림청은 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센터'(가칭)를 구성해 복원 진행 상황을 살핀다.

정부 관계자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논의 결과를 존중해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등이 참여하는 산림복원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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