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002 월드컵 이후 백지수표 제안..한국, 중국에서"

이은 기자 2021. 6. 11.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2002 월드컵 이후 백지수표 제안을 2번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영국에서 거주하며 축구 관련 공부를 하고 국내에서는 전북현대의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지성은 "백지수표 제안은 커리어 중 두 번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MC 유희열이 "중국 쪽에서도 백지수표를 제안 받았고"라고 하자 박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사진제공=KBS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2002 월드컵 이후 백지수표 제안을 2번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박지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영국에서 거주하며 축구 관련 공부를 하고 국내에서는 전북현대의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지성은 온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후, 스승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당시 선택지가 세 군데였다. PSV 아인트호벤, 교토 퍼플 상가 재계약, 그리고 한국 쪽에서 백지수표 제안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지성은 "백지수표 제안은 커리어 중 두 번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MC 유희열이 "중국 쪽에서도 백지수표를 제안 받았고"라고 하자 박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박지성은 "그래서 그건 생각 안하고 교토 퍼플 상가에 남을지, PSV 아인트호벤에 갈지 고민했다"며 "만약 유럽의 다른 팀이었다면 일본에 남았을 수도 있는데, PSV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유럽에 가니 정말 다른 세상이더라. 환경, 선수들 움직임, 잔디 상태, 기후까지 달랐다. 말도 안 통하고, 몸 상태는 무릎이 안 좋고,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유니폼 팔이'라는 과거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영국 언론에서도 그렇게 기사를 썼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가 적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내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PSV에서 활약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이 편견을 지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맨유에 가게 된 계기에 대해 "경기를 끝나고 에이전트가 퍼거슨 감독이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난 영어 못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바꿔줬는데 당시에 퍼거슨 감독이 천천히 말씀해주셨다. 내가 맨유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이언 긱스도 있지만 나이가 있으니 그 다음도 필요하다고 했다"고 했다.

박지성은 "이게 현실 맞나 싶었다. '내가 정말 간다고?' 싶었다"고 당시 얼떨떨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관련기사]☞ 손정민씨 父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눈물 터져 한바탕 울었다"재혼女, 새로 얻은 딸 친부는 5년전 숨진 전 남편…사연은김용호 "아내 BMW 타고 딴 여자와 모텔"…최지우 남편 신상 공개킴 카다시안, 생일 축하도 '파격'…모델 절친과 구멍 뚫린 커플룩장영란 "남편과 윤활제로 부부관계 유지"…산부인과 전문의 '칭찬'
이은 기자 iame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