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국비확보·현안해결 '분주'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6.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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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친환경·여가 복지 인프라 확대
진주시립교향악단,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연주회 개최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앞에서 LH 분리 개혁안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진주유치재경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어 10일 2022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부처협의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 등을 방문했다. 

조 시장은 기획재정부 방문에서 예산총괄심의관과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2022년도 진주시 주요 국비 현안 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심의관들의 협조를 구했다. 지난달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진주시가 신청한 주요 국비 사업은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조성사업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시설 증설사업,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17건이다.

또 조 시장은 행정안전부 재정경제실을 방문해 지방교부세 등 주요 재정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인 금산경로당 건립사업과 상대동경로당 건립사업, 문산 덕남마을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 등 6건의 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촉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점을 강조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대비 1381억원이 증액된 5244억원의 국비 등 이전재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진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부시장과 실·국·소장 등 63명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조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앞에서 LH 분리 반대 항의 시위를 펼치고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을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을 방문해 정부의 LH 분리 개혁안에 대한 진주시 입장을 전달하고,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LH 분리 개혁안 반대와 이건희 미술관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시민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이 6월10일 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 범시민 운동 본부 시위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 진주시

진주시, 친환경·여가 복지 인프라 확대

진주시가 시민들의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여가를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경전선 폐선 철도 9.4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있고, 금산면 금호지에 수변형 테마공원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7월 개장하면서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철도구간 37.6㎞중 미개설 구간 9.4km에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와 체결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기존 경전선 유휴 폐선 부지를 활용한 주민 친화적 공간인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내동 산강마을에서 유동마을까지 2.4km 구간과 일반성면 개암리에서 이반성면 평촌리까지 7km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올해 개설한다.

또 진주시는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인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17년 31억원을 들여 소망교 건립과 금호지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했고, 지난해 37억원을 투입해 금호지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현재 1단계 사업인 어린이 모험놀이터와 금호지 설화를 모티브로 한 황룡·청룡 모양의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인 잔디광장·주차장 조성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금호지공원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립교향악단,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연주회 개최

진주시립교향악단은 9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을 개최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3월부터 차세대 지역예술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청소년 협연자를 공개 모집했다. 이어 4월16일 오디션을 거쳐 8명을 최종 선발했다. 청소년 협연자 8명은 브르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시작으로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선보였다.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청소년협주곡의 밤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시립예술단과 청소년의 협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해 미래 주역인 유소년 문화예술인 발굴과 지원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모진주'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단계가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직접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공연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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