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물가 여전히 고공행진.. 고춧가룻값 44% 껑충

한영선 기자 2021. 6.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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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자재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고춧가루는 전년대비 44%나 올라 차라리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게 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계란값도 좀처럼 잡히질 않아 정부가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계란 7000만개 확대하겠다는 선제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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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산 고춧가루 1㎏ 소매 가격은 3만754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만6080원 보다 44.0% 오른 가격이다. 중국산 고춧가루(1만1940원) 가격보다 약 3배나 높다. 사진은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국내 식자재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고춧가루는 전년대비 44%나 올라 차라리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게 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계란값도 좀처럼 잡히질 않아 정부가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계란 7000만개 확대하겠다는 선제조치에 나섰다.


고춧가루, 전년대비 44%올라… “차라리 포장김치 사먹을 것”


국내산 고춧가루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산 고춧가루 1㎏ 소매 가격은 3만754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만6080원 보다 44.0% 오른 가격이다. 중국산 고춧가루(1만1940원) 가격보다 약 3배나 높다.

건고추 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안정세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크다. 건고추(600g) 소매 가격은 2만313원으로 1년 전(1만2714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59.8%) 올랐다.

국산 깐마늘·대파 1㎏은 각각 1만1414원, 3131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56.0%, 17.0%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냉해 피해 등으로 직황 부진을 겪으며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채솟값과 고춧가루 등의 가격까지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은 ‘국산 고춧가루를 쓰고 싶어도 3배나 비싼 고춧가루 단가를 맞추기가 힘들다’ , ‘차라리 중국산 김치 쓰고 욕 먹는게 나을 것 같다’, ‘차라리 포장김치를 사먹는게 났다’ 등의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정부, 계란가격 안정 위해 수입계란 7000만개 확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중 수입달걀 물량을 5000만개에서 700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여주군의 수입계란 처리업체인 해밀 광역계란유통센터와 이천시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수급안정을 위한 정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6월 수입계란 규모를 당초 5000만개에서 2000만개 추가한 7000만개로 확대하겠다”며 “추가된 20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도매공급가격을 인하해 중소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저렴한 가격(5450원/30개 이하)으로 수입란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수요를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계란 등을 할인판매하는 '농할갑시다' 행사도 하반기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민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가격 조기안정이 중요하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으로 감소한 산란계 숫자가 정상화되는 이달말까지는 부족한 국산물량을 보충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수입계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선 "정부 비축물량 8만톤을 이달 중 신속히 공급하겠다"면서 "최근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양파, 마늘, 배추 등은 비축물량을 차질없이 확보해 하반기 이후 기상변화 등에 선제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밥상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민생부담이 가중되고 최근 빠른 경기회복 속도도 체감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농축산물의 신속한 가격·수급 정상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총력대응하고 여름철 기상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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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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