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아마존게임즈, 로스트아크 북미 유럽 서비스 맞손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스팀 테스트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스마일게이트알피지(대표 지원길)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게임즈과 손을 잡고 PC 게임 ‘로스트아크’의 북미 및 유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AAA급 타이틀에 대한 독접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전한데 이어 오늘 글로벌 온라인 게임쇼 ‘썸머 게임 페스트 2021(SUMMER GAME FEST 2021)’를 통해 계약 대상이 로스트아크라고 소개했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각 사의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아마존 게임즈는 최초의 초대형 게임 퍼블리싱 작품으로 일찌감치 로스트아크를 낙점하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트아크 키아트.

썸머 게임 페스트에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퍼블리싱 소식 외에도 로스트아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각종 이미지, 게임 플레이 및 트레일러  영상이 차례로 공개됐다. 

북미와 유럽 모험가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오픈 됐다. 향후 로스트아크에 대한 각종 공식적인 소식을 알리게 될 ‘로스트아크 어나운스 사이트’를 시작으로 아마존 사이트 내 브랜드 페이지,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스토어 페이지,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포함한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이 정식 론칭 됐다. 

특히 브랜드 페이지와 스팀에서는 알파 및 베타 테스트 참여 권한을 포함해 정식 론칭 이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으로 구성된 ‘파운더스 팩(Founder’s Pack)’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는 글로벌 스팀을 통한 ‘알파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파운더스 팩 사전 예약자와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험가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로스트아크의 방대한 콘텐츠 중 일부 콘텐츠에 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양사는 서구권의 다양한 모험가들을 위해 음성과 텍스트가 지원되는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대한 텍스트를 지원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마존 게임즈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게임 부문 계열사로 게임 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경영진 및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월평균 9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포함해 프라임 게이밍,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연계한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급 부상하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는 “아마존 게임즈는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보유한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결집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마존 게임즈의 크리스토프 하트만(Christoph Hartmann)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는 깊이 있는 콘텐츠와 방대한 스케일로 많은 이용자들이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이렇게 훌륭한 액션 RPG를 북미와 유럽에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마존 게임즈는 내부에서 개발하는 자체 타이틀과, 로스트아크와 같이 전 세계 최고의 개발사들이 개발한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 아마존 게임즈는 이용자들을 열광케 할 수많은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가 그 첫 주자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