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NHN, PC 웹보드 매출 안정적.. "저평가 해소 기대"

NHN이 PC·웹보드게임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내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NHN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비게임 부문 부각으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출시 이후 PC 웹보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업데이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면 이젠 안정적인 PC 웹보드 매출이 기본 이익 레벨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웹보드 매출은 2014년 규제 발생 이후 분기 최고 레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그동안의 흥행 실패로 기대감은 크지 않으나 유명 IP인 드래곤퀘스트 기반으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게임도 이젠 주목할만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65.4%에 불과했던 비게임 매출 비중은 올해 77.4%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은 중국 및 글로벌 크로스보드 커머스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상장 준비절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부문도 국내, 일본뿐 아니라 북미 클라우드 컨설팅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가능해졌다"며 "페이코는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 도입이 늘고 있고 8월엔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캐시카우인 게임 사업의 부진과 눈에 띄지 않는 자회사 성장으로 시장에서 소외됐지만 PC 웹보드 매출 성장으로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고 커머스, 결제·광고, 기술 등 비게임 부분 규모가 확대되며 해당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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