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6'→'컨저링3', 더위 날릴 공포물 러시[SS무비]

김선우 2021. 6. 11.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 무더위를 날릴 오싹한 공포물들이 연이어 극장을 찾는다.

오는 17일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이하 여고괴담6)'(이미영 감독)가 12년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기는 가운데, 여러 장르와 소재의 공포영화가 출격한다.

과거에만 해도 '여름=공포영화'의 공식이 당연시됐지만 공포영화의 경우 매니악하다보니 점점 대중성과 멀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여름 무더위를 날릴 오싹한 공포물들이 연이어 극장을 찾는다.

오는 17일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이하 여고괴담6)’(이미영 감독)가 12년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기는 가운데, 여러 장르와 소재의 공포영화가 출격한다.

특히 이미 개봉한 ‘컨저링3’와 오는 16일 개봉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시리즈물인만큼 더욱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단순히 무섭기만 한게 아닌 섬세한 심리 스릴이 곁들여져 더욱 치밀한 공포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또 ‘여고괴담6’뿐 아니라 진기주, 위하주 주연의 ‘미드나이트’와 같이 새로운 한국 공포영화도 개봉을 결심했다. 과거에만 해도 ‘여름=공포영화’의 공식이 당연시됐지만 공포영화의 경우 매니악하다보니 점점 대중성과 멀어졌다. ‘여고괴담6’만 해도 12년의 세월이 흐르고야 새 시리즈를 내놓을 수 있었다.

나아가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극장가도 위기를 맞고, 공포영화 시장 역시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 ‘크루엘라’ 등이 관객들의 환영을 받으며 점점 침체됐던 극장의 분위기도 풀려가는 추세다. 특히 ‘분노의 질주’는 일찌감치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소울’을 넘고 올해 상영작 중 흥행 2위를 차지, 이제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레 개봉러시로 이어지는 공포영화들도 기대감을 갖고 있기 마련. 여기에 여름이라는 계절감까지 맞아 떨어졌다. 이에 ‘여고괴담6’도 2년만에 개봉을 결정하며 반가움을 더했다.

비단 공포영화 뿐 아니라 여름 대작으로 꼽히는 텐트폴 영화들도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 황정민 주연의 ‘인질’이 여름 시장에 합류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되고 오는 7월부터 거리두기도 시행될 예정으로 꼽혀 극장가에도 새로운 희망이 샘솟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업계가 최악에 이를만큼 힘들지만 조금씩 풀려가고 있어 다행이다. 개봉작들 역시 경쟁작이라는 느낌보다는 연대의식이 더 큰 상황이다“라며 “공포물이 여름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공포물들의 수위가 워낙 높다보니 국내 공포물의 부재 동안 관객들의 눈도 높아졌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내 공포작들도 입지를 견고히 다질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