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극단적 상황 우려돼" 숨진 女 중사 아버지, 절절한 탄원서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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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의 부친이 지난 3월 23일 탄원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장관은 이 중사의 가족이 탄원서를 내고 78일이 지나서야 탄원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탄원서가 제출된 뒤 군 검찰에 도착하는 과정에서도 한 달 가량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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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의 부친이 지난 3월 23일 탄원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법사위 현안질의 과정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중사의 부친은 탄원서에서 "딸의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언제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 부모 입장에서 딸의 극단적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탄원서에는 2차 가해 정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의 아버지가 피해자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가해자가 직접 자신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 "신고하려면 해라, 전역하면 그만이다" 이런 말로 피해자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장관은 탄원서의 내용은 지난 9일 확인했고 공군본부 법무실로부터 어떤 조치를 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한다. 서 장관은 이 중사의 가족이 탄원서를 내고 78일이 지나서야 탄원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탄원서 내용만 보면 뭐하느냐"며 "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서 장관을 질타했다. 탄원서가 제출된 뒤 군 검찰에 도착하는 과정에서도 한 달 가량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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