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 시절 무릎 부상에 홈팬 야유, 힘들어" [종합]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6. 11. 08:55
[스포츠경향]
박지성이 ‘대화의 희열3’에서 현역 시절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박지성은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 PSV에인트호번 시절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다. ‘PSV’ 이적과 ‘교토 퍼플’과 재계약, 한국에서는 ‘백지수표’ 제시가 있었다”며 “(유럽은) 환경도 다르고 선수들 움직임 등 다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이) 일본에 있을 때 부터 아팠는다.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네덜란드에 갔는데 거기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팀닥터의 말에 무릎을 열어 보고 연골이 찢어진 걸 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그때는 축구를 하는 게 무서웠다. 아마 지금까지도 그때 밖에 없을 거다. 홈팀에 경기를 하는데 자기팀 선수에 야유를 했다. 그런 상황이 펼쳐지니까 상당히 힘들었다”며 슬럼프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고(故) 유상철 감독의 빈소에 오지 않아 누리꾼의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어 ‘자가격리’ 문제로 조문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은 영국 출국 전에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경X초점] ‘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이 의미하는 것들
- [종합]“김호중을 구하라!” 소속사 대표까지 총대 멘 ‘음주운전 의혹’
- ‘대기업 총수’ 6위 방시혁, 주식 재산 얼마길래?
- “양자역학 이해한 첫 여자” 모범생 특집, 최고 시청률 5.6% (나는 솔로)
-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 [단독]아일릿은 뉴진스의 ‘카피’일까···전문가들 “심각한 침해행위” 지적
- 빌보드 “지코, 美서 빠르게 입지 다져, 진정한 올라운더 뮤지션”
- [종합] “숨 쉬듯 무례” 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 아슬아슬 줄타기에 결국…
- ‘32살 생일’ 아이유, 이번에도 변함없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2억원 기부
- [공식] ‘졸업’ 후에도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못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