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업비밀탈취 혐의' 삼양인터내셔날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어제(10일) GS그룹 계열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업체가 경쟁사의 영업비밀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영업비밀을 넘겨준 혐의를 받는 경쟁업체 전직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동시에 벌였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9일) 서울 종로구 삼양인터내셔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양인터내셔날이 방역 관련 업계 1위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삼양인터내셔날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오전 11시부터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은 4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은 영업비밀을 넘겨준 혐의를 받는 세스코 전 영업팀장의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GS그룹 계열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은 위생환경 브랜드 '휴엔케어'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서 방역 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해충방제 사업을 키워 세스코의 독주를 막겠다는 비전까지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삼양인터내셔날이 세스코의 전 영업팀장에게 채용을 미끼로 접근해 상당량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삼양인터내셔날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삼양인터내셔날 관계자>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 딱히 드릴 답변이 없습니다. 필요한 수사가 있다고 하면 법적 절차에 맞춰서 당연히 대응해야겠죠."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영업비밀 탈취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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