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됐다..'아시아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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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세은(32)이 세계적 명문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BOP)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이 됐다.
10일(현지시간) 파리오페라발레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네프 파리오페라 총감독은 이날 파리 바스티유 극장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공연이 끝난 뒤 박세은을 에투알로 지명했다.
오는 29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파리오페라발레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은 발레리나 5명이 맡았는데, 박세은을 뺀 나머지 4명이 에투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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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입단 이후 10년 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발레리나 박세은(32)이 세계적 명문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BOP)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이 됐다.
10일(현지시간) 파리오페라발레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네프 파리오페라 총감독은 이날 파리 바스티유 극장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공연이 끝난 뒤 박세은을 에투알로 지명했다.
박세은이 2011년 오디션을 통해 한국 발레리나 최초로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10년 만이다. 또 프리미에 당쇠즈(제 1무용수)로 승급된 지 5년 만이다. 박세은은 352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발레단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석무용수가 됐다.
에투알은 프랑스어로 '별'을 뜻한다. 그 만큼 뽑히기 힘든 영광의 자리다. 감독과 이사회 등의 논의를 거쳐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등 다양한 방면을 본다.
1669년 설립된 파리오페라발레는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이다.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함께 세계 발레계를 호령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파리오페라발레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은 발레리나 5명이 맡았는데, 박세은을 뺀 나머지 4명이 에투알이었다. 개막 무대에 박세은이 낙점되면서, 발레 팬들 사이에서는 에투알로 승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다.
박세은은 일찌감치 신동으로 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스위스 로잔콩쿠르 1위, 2009년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금상을 비롯해 한국에서 해외 콩쿠르를 휩쓸었고, 국립발레단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이후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다시 군무로 새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 11월 독무가 가능한 쉬제로 승급했고, 2014년 말 발레 '라 수르스(La Source)'에서 주인공 '나일라'를 연기하며 주역으로 나섰다.
2015년 클래식 발레의 상징인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호평 받았다. 2018년 발레 무용수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기도 했다.
수많은 후배 발레리나들이 롤모델로 꼽는 무용수다. 안정된 기술은 물론 무대 위에서 표현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예쁘장한 외모로 스타성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세은은 과거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에투알 자리는 "감히 생각을 못한다"고 손을 내저었다. "프리미에 당쇠즈로 커리어를 마감해도 너무 행복할 거 같다. 그 자리는 엄청 높은 위치다. 에튀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 제 스스로 더 발전된 모습, 더 감동을 줄 수 있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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