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컵이 없어 못팔아요" 코로나 벗은 미국 소비 폭발

김태일 2021. 6. 11.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실상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에 오른 미국에서 이른바 '보복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영업이 정상화되자 미국 내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 컵과 시럽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급기야 미국 위스콘신 소재 한 스타벅스 매장은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매장에서 일할 직원을 추천하는 사람에게 2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고육책까지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접종 후 경제 정상화 여파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실상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에 오른 미국에서 이른바 ‘보복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여태 참았던 소비 욕구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다. 그 여파로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컵과 우유까지 전부 소진돼 커피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영업이 정상화되자 미국 내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 컵과 시럽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료가 부족해진 매장은 인기 음료 판매에 총력하기 위해 메뉴판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수를 줄이는 방책을 내놓기도 했다. 원하는 음료를 사지 못하고 돌아선 일부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벅스는 최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일부 음료가 일시적으로 품절될 수 있다”는 공지를 내보냈다. 다만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 같은 부족 현상이 일부 매장에 국한돼있으며 한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 재개에 따른 구인난에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신규 직원 채용도 못 하고 있다. 급기야 미국 위스콘신 소재 한 스타벅스 매장은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매장에서 일할 직원을 추천하는 사람에게 2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고육책까지 선보였다.

미국소매협회(NRF)의 잭 클라인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금 지급과 같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자의 지갑으로 흘러들어가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백신접종 #판매중단 #코로나19 #품절 #경제정상화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