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광클'에 모평 응시까지..인센티브에 접종 열기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 속에 최근 각종 인센티브까지 더해지며 접종에는 속도가 붙고 있죠.
후순위로 밀린 연령층 가운데서도 백신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맞으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게시물입니다.
잔여 백신을 접종하고 왔다는 내용인데,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고생했다'거나 '어떻게 하신건지'를 묻는 등 부러움 섞인 댓글이 줄줄이 달려 있습니다.
잔여백신 신청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놓은 게시물은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이 1천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는 분위기 속에, 30대부터 50대까지 아직은 후순위로 밀려 있는 연령대 사이에서도 서둘러 백신을 맞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양혜주 / 용인시 처인구(50대)> "주변에서는 앱 깔아서 찾아보고 연락오면 예약도 하고…주변 가족들을 위해서 내가 먼저 맞아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거나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 등 다양한 백신 인센티브도 접종 의향을 높이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순위에 있는 20대 사이에서는 수능 9월 모의평가에 원서를 내 백신을 맞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오태양 / 의정부시 호원동(20대)> "계획은 나와 있지만 실현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게 있고 20대분들이 많이 돌아다니시잖아요. 그게 불안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당초 부작용 등으로 접종 기피현상까지 나타났던 때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깁니다.
정부는 3분기까지 연령 순서대로 접종을 이어가는 한편, 화이자 백신을 12세까지 접종하는 방안도 심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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