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피해 나무 밑에 숨었다 그만..벼락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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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0대 남성이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갑작스레 덮친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숨었다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폭풍우가 휘몰아치자 남성이 몸을 피할 곳을 찾아 나무 밑으로 달려갔는데,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며 바로 옆에 있던 그가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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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물 고여 전류 통하며 참변 추정
미국에서 70대 남성이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갑작스레 덮친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숨었다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뉴저지주에 있는 골프장 ‘벌링턴 컨트리클럽’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0대 남성이 6번 홀과 7번 홀 사이에 위치한 나무 아래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로부터 약 46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경찰은 당시 폭풍우가 휘몰아치자 남성이 몸을 피할 곳을 찾아 나무 밑으로 달려갔는데,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며 바로 옆에 있던 그가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상황을 증언하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온 상태다. 아직 사망한 남성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시 많은 비가 내리며 바닥에 물이 고여 벼락에서 발생한 전류가 흐르기 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에서 사람이 벼락에 맞아 숨진 사례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개월간 벼락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없었다며 이는 최장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해 벼락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17명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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