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김승혁, SK텔레콤오픈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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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9)과 김승혁(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로 마쳤다.
김주형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개 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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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서귀포)=남화영 기자] 김주형(19)과 김승혁(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로 마쳤다.
김주형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개 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있다. 김승혁은 6개 홀을 남긴 상태다.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오픈 우승이후 아직 국내 우승은 없지만 2위 두 번으로 우승권에 머물러 있다. 2014년과 2017년 두 번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한 김승혁은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짙어진 안개로 인해 경기가 11일로 순연된 가운데 18홀을 모두 마친 72명 중에서는 이태희(37)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올해 개막전 공동 10위에 올랐던 이태희는 작년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은 통산 5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김한별(25)은 5홀을 남긴 가운데 2타를 줄여 이태희(37), 김동민(23)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타자 김봉섭이 8홀을 남긴 가운데 1언더파로 융성호, 재미교포 마이카 로렌 신, 캐나다 교포 이태훈 등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2019년 우승자 함정우(27)와 상금랭킹 1위 허인회(34)는 1오버파 72타 공동 20위로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5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노승열(30)이 기권했고, 77명이 11일 오전에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에 나선다.
다이내믹한 승부 경쟁을 위해 파 5홀에서 파 4홀로 바뀐 4번 홀은 498야드로 치러졌는데 이 홀에서 호주 교포 이원준(36)은 티샷 아웃오브바운즈(OB) 3방을 내며 10타를 적어냈고, 김혜동(35)과 송기범(24)은 9타씩을 쳤다. 버디는 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2021이 친환경을 기치로 내걸로 ‘함께 그린(Green), 행복동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대회는 제주도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을 개최했으나 2년 전인 23회 대회에서는 안개로 3라운드 대회로 마치면서 지난 대회까지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대회 둘째날인 11일에 강풍과 많은 비가 예고되어 있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하고 올해는 공동 집행위원장인 최경주(51)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파5 홀을 파4로 조정했으며, 만약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될 경우 월요일 예비일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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