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믹스드 첫날, 8언더파 공동 선두 '남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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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여자 선수 크리스틴 울프와 잉글랜드 남자 선수 샘 호스필드가 유러피언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성 골프대회 스칸디나비안믹스드(총상금 100만 유로)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86위인 유러피언투어 선수 호스필드는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8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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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스트리아의 여자 선수 크리스틴 울프와 잉글랜드 남자 선수 샘 호스필드가 유러피언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성 골프대회 스칸디나비안믹스드(총상금 100만 유로)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LET의 울프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고텐버그의 발다골프&컨트리클럽(파72 남자 7060야드, 여자 613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무결점 라운드를 했다. 2019년 히어로위민스인디안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년만에 올해 처음 시도되는 대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파5 홀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은 울프는 후반 15번 홀부터는 버디-이글-버디를 잡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울프는 경기를 마친 뒤 “멋지게 출발해서 첫 두 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색다른 대회에서 한 라운드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쳤다” 면서 기뻐했다.
첫날부터 남녀가 팽팽하게 선두 경쟁을 했다. 세계 골프랭킹 86위인 유러피언투어 선수 호스필드는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8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34세의 중고참 골퍼인 호스필드는 지난해 생애 첫승에 이어 2승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호스필드는 "전후 반에 파5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면서 첫날 선두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 시즌 첫승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남녀 골프선수인 헨릭 스텐손과 안니카 소렌스탐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남녀 78명씩 총 156명이 출전해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쟁취하게 된다. 남녀 모든 선수는 동일한 연습장을 사용하고, 연습 라운드도 남녀가 섞여 진행했다. 경기도 3인1조의 10분 간격 티타임에 남녀가 섞여서 경기했다. 남녀 선수들은 다른 티잉 구역을 사용하지만 홀은 같다. 남자의 코스 전장은 총 922야드가 더 길다.
스티븐 브라운(잉글랜드)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칼리 사무자(핀란드), 펩 엔젤스(스페인), 애슐리 체스터(잉글랜드)까지 남자 선수들이 모두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LET의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여자 선수 중에는 2위이고 남자 선수인 올리버 파(웨일즈)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LET의 레오니 함(독일)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LET의 로라 펜스턱(독일),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 등과 공동 11위를 이루고 있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2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유러피언투어를 뛰고 있는 장이근(29)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주최자인 스텐손 등과 함께 공동 56위로 마쳤다. 스텐손은 2016년 디오픈 우승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6승, 유러피언투어 11승을 올린 스웨덴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다.
2008년 은퇴 이후로 13년만에 고국 대회에 출전한 공동 주최자 소렌스탐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11위로 마쳐 컷 통과를 걱정할 처지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2승에 LET 17승을 합쳐 89승에 메이저 10승을 기록한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올해 올림픽을 주관하는 세계골프연맹(IGF) 회장에 선임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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