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女 협박 100여차례 성매매 시킨 그놈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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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알선한 20대 3명이 구속됐다.
또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로 20대 2명도 불구속입건됐다.
오늘 11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0대 B씨 일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 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A양을 감금한 뒤 100여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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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오피스텔에 감금시키고 수천만원 가로채
[파이낸셜뉴스]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알선한 20대 3명이 구속됐다. 또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로 20대 2명도 불구속입건됐다. 이들 일행은 지난 2월 성매매를 강요당한 A양이 이른바 '가출팸'(가출 청소년 집단생활) 무리에서 벗어나자마자 수사기관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오늘 11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0대 B씨 일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 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A양을 감금한 뒤 100여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출팸' 일원으로 함께 생활했던 이들은 지난해 6월 가출한 A양을 받아들인 뒤 A양에게 성매매할 것을 종용했다. 이를 거부하는 A양 앞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A양이 성매매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B씨 일행은 휴대전화 만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 대상자를 모은 뒤 A양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그 수익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채팅 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해 많으면 A양에게 하루 최대 10건까지 성매매를 하게 했다. 또 A양이 성매매 대금 65만원을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A양의 옷을 벗긴 뒤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일당을 도운 공범 2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오피스텔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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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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