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더 아픈 허리..어떤 약이 좋을까

송연주 2021. 6. 1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체중 증가와 신체 활동량 감소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은 허리의 부담을 키워 요통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여러가지 요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기에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관리가 중요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체중 증가와 신체 활동량 감소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은 허리의 부담을 키워 요통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여러가지 요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인 '요통'은 통증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및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6주 이내의 통증을 급성 통증, 3개월 이상을 만성 통증으로 분류한다. 요추 염좌,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퇴행성 척추염, 척추관 협착증 등이 원인이다.

요통은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 5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종양, 감염, 신경 압박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급·만성 요통은 수술 없이 약물치료, 물리치료, 일정 기간 휴식 등으로 치료된다.

◇NSAIDs, 통증 감소에 도움…COX-2 억제제,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 낮아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단순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엔세이드), 마약성 진통제, 부산피질 호르몬제, 항우울제 등이 있다. 이 중 NSAID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관절통과 관절염에 의한 통증, 기타 수술 후 통증 관리, 근육통, 암 환자의 통증, 신경통 등에 쓰인다.

그러나 NSAIDs가 위장관 합병증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일부 환자에선 NSAIDs 복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곤 한다. NSAIDs가 속쓰림, 소화불량 외 상부 위장관 합병증과 연관되고 울혈성 심부전 악화, 혈압 증가, 심근경색 및 허혈성 심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돼서다.

모든 NSAIDs가 동일한 기전과 부작용 위험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NSAIDs는 COX-1 효소 및 COX-2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진통·소염·해열 효과를 낸다. 그리고 COX 선택성에 따라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선택적 NSAID'와 'COX-2 선택적 NSAID'로 분류된다. 비선택적 NSAID는 COX-1을 같이 억제하기에 위점막 보호 효과 저해 및 소화성 궤양 등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COX-2만 억제할 경우 소염·진통 효과는 유지하면서 COX-1 차단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 발생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윤종주 정형외과 전문의는 "세레콕시브 성분의 COX-2 억제제는 장기간 임상과 처방 경험을 통해 비선택적 NSAID에 의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계 합병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낮추면서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속 관리 필요한 요통…방문 편리한 동네 병∙의원서

요통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가 거주 중인 지역 사회 내 전문의와 꾸준하게 관리하는 게 효과적이다. 감각이상 혹은 저림이 나타나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요통일 수 있어 신속한 내원이 이뤄져야 한다.

윤 전문의는 "요통은 통증이 재발하고 기능적 장애를 경험할 수 있어 조기 회복을 위해선 정형외과 전문의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며 "또 요통뿐 아니라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단발성 치료가 아닌 장기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방문이 수월한 동네 병·의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