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너무 쉬운 수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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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의 실수를 유도하는 붙여 끊음이지만 최철한 9단에겐 너무 쉬운 수읽기다.
흑1에 먼저 단수치는 것이 좋은 수순.
백이 실전 백2로 11도 백1, 3에 단수치는 것은 흑4로 패를 진행해 팻감 부족이다.
백5의 응수타진에 흑6으로 받은 뒤, 백7의 약점공략은 흑8, 10으로 응수해 중앙 흑 석 점을 버리면 그만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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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의 실수를 유도하는 붙여 끊음이지만 최철한 9단에겐 너무 쉬운 수읽기다. 흑1에 먼저 단수치는 것이 좋은 수순. 곧이어 흑3으로 단수친 후 흑5, 7로 돌파하자 백의 무리가 명백해진다. 백이 실전 백2로 11도 백1, 3에 단수치는 것은 흑4로 패를 진행해 팻감 부족이다. 흑은 흑6을 포함해 좌하귀 A부근이 전부 팻감이 된다. 실전 백10으로 12도 백1에 끊는 것 역시 흑이 중앙 두 점을 잡은 후 중앙 백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이 성립한다. 백5의 응수타진에 흑6으로 받은 뒤, 백7의 약점공략은 흑8, 10으로 응수해 중앙 흑 석 점을 버리면 그만인 모습이다. 결국 실전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중앙이 정리되며 흑19까지 흑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흑29에 돌이 놓이자 백이 돌을 거두며 최철한 9단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최철한 9단은 대국 후 "우변 바꿔치기에서 득을 봐 확실히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철한 9단은 승자조 4강에서 변상일 9단과 맞붙는다. 4강전 전망에 대한 질문엔 "공식전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KB바둑리그의 팀 동료인데, 변상일 9단의 스타일상 둘 중 한 명이 금방 부러질 것이다. 누가 부러질지는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두 기사 간의 두 번째 대결이며 첫 대결에서는 변상일 9단이 승리를 거둔바 있다.
정두호 프로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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