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개발해 노벨상 받은 에른스트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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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을 이용해 인체의 단층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의료기기인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개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리하르트 에른스트 박사(사진)가 4일(현지 시간)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33년 8월 14일 태어난 에른스트 박사는 13세 때 공학자인 삼촌의 권유로 화학에 관심을 가졌다.
1970년에는 2차원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었고, 이후 3차원 영상을 구현하는 데도 성공해 MRI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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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에른스트 박사가 그의 고향인 스위스 취리히의 공업도시 빈터투어에서 사망했고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33년 8월 14일 태어난 에른스트 박사는 13세 때 공학자인 삼촌의 권유로 화학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를 졸업하고 1962년 MRI의 토대가 된 ‘핵자기 공명(NMR)’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0년에는 2차원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었고, 이후 3차원 영상을 구현하는 데도 성공해 MRI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이 공로로 그는 1991년 노벨 화학상, 울프 화학상, 호위츠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생전에 “나는 집에서 실험을 하다 폭발을 일으켜 부모님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신의 아이들이 마음껏 실험을 하게 하라”고 했다. 유가족은 아내와 세 자녀가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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