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2개팀 격돌하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이규원 기자 2021. 6. 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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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약체 스리랑카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멀티골과 이동경(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 정상빈(수원 삼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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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벤투호, 레바논전 상관없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김신욱·이동경·황희찬·정상빈 폭죽 5-0 승리..골 득실차 압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약체 스리랑카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멀티골과 이동경(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 정상빈(수원 삼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13·골득실 +20)를 기록,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2-3으로 패한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4)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벤투호는 오는 13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문의한 결과, 전날 스리랑카전 승리를 통해 한국이 레바논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져서 승점이 같아지더라고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지킬 확률이 높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애초 각 조 1위 팀(8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2022 월드컵 개최국으로 본선 자동진출권을 가진 카타르가 2023년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2차 예선에 출전해 E조에서 선두를 확정했다.

이 때문에 최종예선 진출권은 E조 카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조 1위 7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상위 성적 5개 팀에 돌아가게 됐다.

더불어 북한이 중도에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각 조 순위 산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8개조 가운데 H조는 북한의 불참으로 팀별로 6경기만 치르게 됐지만 나머지 조들은 8경기를 치러야 해서 형평성 논란이 생겼다.

결국 AFC는 각 조 2위 팀 간 순위를 가르는 방식을 변경했다.

H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들은 2위 팀과 '꼴찌' 5위 팀 간의 경기 기록을 제외한 채 각 조 2위 팀들의 승점과 골 득실 등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기로 했다.

만일 한국이 H조 2위가 된다고 해도 각 조 2위 8개팀 가운데 최소 4개 팀을 제칠 수 있어 최종예선 진출에 문제가 없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축구협회와 축구대표팀이 AFC의 순위 결정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조 2위가 될 수 있는 C조 이란(승점 9), E조 오만(승점 9), G조 아랍에미리트(승점 9), F조 키르기스스탄(승점 4)은 앞으로 최대 승점 3만 따낼 수 있다. 이들은 한국의 승점을 넘을 수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 내부적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가 아니더라도 조 2위 상위 5개 팀에 속하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한국은 12개 팀이 오르는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축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스리랑카와의 경기 시청률이 7%대를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8분부터 9시 56분까지 TV조선이 중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스리랑카' 시청률은 7.072%(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같은 채널에서 중계한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 시청률은 8.5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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