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장기용, 정소민 잃은 과거➝구슬 빼내고 이혜리 보낼까[종합]

선미경 2021. 6.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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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은 이대로 이혜리를 떠나 보낼까.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6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담(이혜리 분)과의 관계를 고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담은 “특별하다”는 고백에 “가족 같다”는 신우여의 답을 듣고 당황했다. 신우여는 이담에게 “지나가는 한 철 계절처럼 느껴진다. 처음에 담이 씨도 그랬다. 지나가는 소나기였다. 그런데 이렇게 맞고 있다. 구슬과 계약을 제외하고 우리 관계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나에게 담이 씨는 특별하다”라며,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는 거다. 한 번도 가져본 적은 없지만 만약 가족이 생긴다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었다. 딸은 좀 그렇고, 조카처럼”이라고 답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답을 듣고 실망했다. 토라진 이담은 커피를 주는 신우여에게 “삼촌”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삐친 티를 냈다. 학교에서 친구 도재진(김도완 분)에게는 “고백 비슷한 거 했는데 나보고 조카 같대. 차인 거 맞냐?”라고 묻기도 했다. 

결국 도재진은 풀 죽은 이담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담은 소개팅에 관심없는 듯 했지만 신우여에게 허락을 받고 소개팅에 응하기로 했다. 신우여는 이담의 소개팅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도재진은 처음 소개팅을 하는 이담을 위해 양혜선(강한나 분)를 특훈 선생님으로 데리고 갔다. 양혜선은 이담에 대해서 궁금해 하면서 그녀를 도와줬다. 신우여가 이담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고, 이담을 관찰했다.

마음에 없는 소개팅에 나선 이담은 어색할까 걱정했다. 소개팅남(장성규 분)은 잘난 척으로 이담을 힘들게 했다. 알고 보니 도재진과는 단 한 번 본 사이로, 도재진이 이담의 소개팅을 위해서 동아리 선배들에게 부탁했던 것. 이담은 잘난 척 자기자랑만 늘어놓는 소개팅남에 질린 모습이었다.

신우여는 소개팅에 나간 이담을 궁금해했다. 이담이 “조카 같다”는 말에 토라진 것을 신경 썼다. 그러다가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고, 이담은 전화를 걸어서 “소개팅 잘하고 있다. 한 없이 화기애애하다. 밖에서는 나도 인기 있는 타입이다”라고 말했다. 이담이 소개팅 남과 함께 가려고 한 카페에는 신우여가 있었고, 이 모습에 곤란해했다.

신우여는 소개팅남이 이담을 대하는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카페를 나섰고, 신우여는 이담에게 “조카 같다는 말에 왜 화가 났냐?”라고 솔직하게 물었다. 그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흉내 낼 뿐이지 잘 모른다는 것. 신우여는 “조카 같다”는 말 역시 그에게 용기가 필요한 말이었다며 이담을 달랬다. 그러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이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담은 따뜻하게 다가오는 신우여에게 점점 더 마음을 뺏기고 있었다.

계선우(배인혁 분)는 이담에게 미안해했다. 계선우는 학교에 이담을 두고 돈 내기를 한 사실이 소문난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사과했지만 이담은 냉정했다. 이담은 계선우에게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친구들과 자리를 피했다.

신우여는 이담의 엄마(오현경 분)을 만나게 됐다. 이담의 엄마는 딸이 친구와 지낸다는 말에 택배를 보낸다며 주소를 물어봤다. 사실 이미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이담 몰래 집을 찾아가 신우여와 마주치게 됐다. 신우여가 긴장하고 있는 사이 이담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담의 엄마는 신우여와 딸의 관계를 깊게 추궁하지 않았고 “마음에 든다”라며 이담을 응원했다. 신우여는 이담이 엄마를 배웅할 수 있도록 공항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

신우여의 사연도 공개됐다. 과거 신우여는 한 여인을 구하고 가족을 잃은 그녀를 안타까워하면서 보살폈다. 그녀는 신우여의 구슬을 품었고, 신우여는 의미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점점 더 그 여인에게 마음을 주고 있었다. 결국 그 여인이 자신을 잊는 것을 두려워하며 구슬을 빼고 기억을 지울 타이밍을 늦췄고, 죽은 여인에게서 구슬을 빼내야했다. 이후 신우여의 삶이 더 공허해진 것. 

이에 신우여는 이담의 “특별하다”는 말이 더 혼란스러웠던 것. 신우여는 그가 이담을 더 묶어둬도 괜찮은지 고민했다. 결국 신우여는 이담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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