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출발..S&P500 장중 최고치 경신

김송이 기자 2021. 6. 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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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10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22포인트(0.66%) 오른 3만4673.3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높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에 착수할 것이라는 우려를 있었지만, 노동 지표가 좋지 못했던 것이 이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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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0일(현지 시각) 오전 9시 5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22포인트(0.66%) 오른 3만4673.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6포인트(0.66%) 오른 4247.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77포인트(0.82%) 상승한 1만4025.5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0%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높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에 착수할 것이라는 우려를 있었지만, 노동 지표가 좋지 못했던 것이 이를 완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000명 줄어든 37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다.

ECB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0.5%로 동결했다. 1조8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최소 2022년 3월까지 운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가 2%가량 올랐고,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도 1%가량 올랐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날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매트 퍼롱 전 아마존 경영진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도 10%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에도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잦아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라시풀리 창립자는 “이번 물가는 극적으로 이야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수개월 내에 잦아들 것이라는 징후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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