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 자격 논란? 안 속상했다"(대화의 희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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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2002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성은 "월드컵 당시 심경이 어땠냐"는 물음에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1승조차 해본 적 없었고, 개최국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일본과 공동 개최였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현실적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당시 최종 엔트리 23인을 선정할 때 '박지성 자격 논란'이 있었다. 그때 속상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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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박지성이 2002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6월 10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성은 온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2002 월드컵 4강 신화 비하인드, 그리고 스승 히딩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월드컵 당시 심경이 어땠냐"는 물음에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1승조차 해본 적 없었고, 개최국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일본과 공동 개최였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현실적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당시 최종 엔트리 23인을 선정할 때 '박지성 자격 논란'이 있었다. 그때 속상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지성은 "그때 공격 1순위가 저였으니까. 하지만 속상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저는 막내였고, 대표팀에서 보여준 게 그렇게 많은 상황이 아니었다. 거기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23명에 안 들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밖에서는 날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생각했지, 떨리고 불안한 건 덜했다" 고 밝혔다.
또 박지성은 "최종 엔트리에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물음에 "거 봐. 너희가 틀렸잖아"라고 답해 MC들의 박수를 불렀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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