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미 FDA에 코로나 백신 청소년 긴급사용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1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대상 연령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FDA의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에서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는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이 경우 미국의 중·고교 가을학기 시작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1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대상 연령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FDA의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에서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는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지난달 25일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 3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사 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험에서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청소년은 한 명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고, 플라시보(위약)를 투여한 청소년 중에서만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심각한 안전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고, 부작용도 대체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2회차 접종 후 나타나는 두통, 피로, 근육통, 오한 등이다.
보건당국의 승인 절차에는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 승인에도 정확히 한 달이 걸렸다.
이 경우 미국의 중·고교 가을학기 시작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미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접종 확대가 집단면역 달성의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된다.
전체 인구의 70∼85%가 면역력을 갖춰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는데, 성인 중에서도 백신 거부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10대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firstcircle@yna.co.kr
-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 일산 아파트서 남편이 아내 살해한 후 투신
- ☞ 여성속옷 입고 활보…'창원 노출남' 왜 처벌 못 하나
- ☞ '아들 생일날 참변·생사 갈린 부녀' 안타까운 참사
- ☞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역할…버스 앞쪽 8명 살렸다
- ☞ 대통령 주치의 출신 70대 의사, 女장교 성폭행하려다…
- ☞ '묻지마공격' 당한 임신 5개월 여성, 응급 제왕절개 출산
- ☞ 18년만에 나타난 엄마…아들까지 '몸캠피싱' 범죄자 만들어
- ☞ 나이 너무 믿은 촉법소년, 이번엔 집에 못 갔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 연합뉴스
-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연합뉴스
- 홍준표 "전력 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야" | 연합뉴스
- "임종 고통 줄여주려" 마취제 놓은 독일 의사…살인 유죄 | 연합뉴스
-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 수개월 방치한 싱가포르인 구류형 | 연합뉴스
- 파키스탄 여성 주총리, 경찰복 입고 행사 참석에 '찬반 논란' | 연합뉴스
-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날 대신할 수도…배우는 대체 못 해"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