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 박지성 "지도자 대신 행정 공부, 육아가 더 어려워" [TV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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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대화의 희열3' 박지성이 지도자의 길을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0일 KBS2 '대화의 희열3'에는 축구계 전설 박지성이 출연했다.
MC유희열은 "나와는 굉장히 묘한 곳에서 만난 적이 있다. 추자도에 유시민과 낚시를 하러 갔는데 비행기 우리 좌석 옆에 박지성 선수 가족이 있었다. 그래서 유시민과 내가 난리를 쳤었다"라며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허벅지가 딱 보이더라"라고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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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BS2 '대화의 희열3'에는 축구계 전설 박지성이 출연했다.
박지성은 이날 "정식 토크쇼 출연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MC유희열은 "나와는 굉장히 묘한 곳에서 만난 적이 있다. 추자도에 유시민과 낚시를 하러 갔는데 비행기 우리 좌석 옆에 박지성 선수 가족이 있었다. 그래서 유시민과 내가 난리를 쳤었다"라며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허벅지가 딱 보이더라"라고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은 지도자가 아닌 축구 행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에 대해 "히딩크, 퍼거슨 감독님 등을 보면서 내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분들은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다. 나는 채찍질을 못 하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독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의 100%를 끌어내는 능력이다. 그를 위해서는 당근과 함께 채찍이 함께 필요한데, 나는 채찍이 자신이 없었다"라며 "이 사람이 무서워 어쩔 줄 모를 만큼 압박한 뒤 갖고 있는 걸 끌어내는 힘이 필요한데 나는 그렇게 못 하겠더라. 그래서 행정 일을 공부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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