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물가 13년만에 최고치.. 증시는 상승세

최형석 기자 2021. 6. 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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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월 물가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50분(이하 현지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67%, S&P500지수는 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5%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도 웃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물가가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점진적 양적 완화 축소)과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대비로 물가가 상승한 것은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전년보다 올해 수치가 높아 보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연준도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5월 물가가 전월 대비로 0.6% 올라 전문가 전망치(0.5%)를 웃돌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급증과 원자재 및 노동력 부족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 주(5월30일∼6월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줄어 6주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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