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사측 임금협상안 거부..창사 첫 파업 돌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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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에서 집행부와 대의원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사측이 전날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사측의 제시안이 노조의 요구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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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위한 절차 돌입 예정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에서 집행부와 대의원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사측이 전날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사측의 제시안이 노조의 요구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그간 노조는 지난해 실적 호조 등을 근거로 △기본인상률 6.8%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인상률 4.5% 이상의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쟁의행위 수순을 밟아나가기로 했다. 앞서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의 지지를 받은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판정에 따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가 파업을 진행한다면 이는 삼성그룹 역사상 최초 사례다. 가입 규모는 전체 직원의 10% 가량인 2,4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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