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100% 신뢰감 갖기 전까지 관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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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100% 신뢰감이 간다고 하면 생각을 달리하겠지만, 특정인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에는 인볼브(관여)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정권창출에 함께할 의향이 있느냐'에는 "내년 대선 후보를 어떻게 선정하고 그 후보가 우리나라의 당면한 문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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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확신..제대로 변하고 있다는 인상 줄 것"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100% 신뢰감이 간다고 하면 생각을 달리하겠지만, 특정인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에는 인볼브(관여)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서 "나 스스로 봐서 확신이 없는 사람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이 대권 후보로 커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인간관계로 될 수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국민의 실상을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느냐는 메시지를 가지고 임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강조해 온 '공정'에 대해서도 "하나의 통상적인 가치"라면서 "쓸데없이 강조하면 오히려 나중에 부정적인 영향밖에 따라 올 게 없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될 거라고 거의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내부에서 스스로 변화를 못하다 보니 국민이 밖에서 밀어서 당의 변혁을 가져오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정권창출에 함께할 의향이 있느냐'에는 "내년 대선 후보를 어떻게 선정하고 그 후보가 우리나라의 당면한 문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젊은 사람이 대표가 됐다는 것은 이제 저 당이 제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갖췄구나 하는 인상을 줄 것"이라며 "결국 그것이 대선에서 적잖은 영향을 줄 거라고 본다"고 짚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와 관련해서는 "가장 오랫동안 대권후보가 되기 위해 노력한 이재명 경기지사, 총리를 거치면서 지지도가 높았다 낮아진 이낙연씨, 얼마 직전까지 총리를 한 정세균씨가 있다"며 "출마 숫자가 10명 가까이 되고 이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모르지만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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