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끝내기 폭투' 한화, 우중 혈투 끝 키움에 1-0 승리 [대전 리뷰]

이상학 2021. 6. 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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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폭투로 우중 혈투에서 웃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1-0 끝내기로 승리했다.

9회말 1사 만루 노수광 타석에서 키움 투수 조상우의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키움과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22승32패로 9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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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정 기자]9회말 마운드에 오른 키운 조상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6.09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폭투로 우중 혈투에서 웃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1-0 끝내기로 승리했다. 9회말 1사 만루 노수광 타석에서 키움 투수 조상우의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키움과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22승32패로 9위를 지켰다. 키움은 27승29패로 7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8회까지 전광판에 0의 행렬이 이어졌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한화 선발 윤대경도 4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맞섰다. 5회 올라온 구원 김범수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를 마친 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오후 7시52분 우천 중단됐다. 0-0으로 강우콜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진이 무려 1시간21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9시13분 재개됐다.

6회 경기 재개 후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우중 야구가 시작됐고, 본격적인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한화는 신정락(1⅔이닝)-강재민(1⅓이닝)-정우람(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8회초 강재민이 수비 실책과 이정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잡는 등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우천 중단으로 인해 한현희를 70구 만에 내린 키움도 6회부터 이승호(1이닝)-김태훈(1이닝)-김성민(1이닝)의 호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9회말 마무리 조상우가 끝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한화는 선두 최재훈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단숨에 끝내기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하주석의 보내기 번트가 투수 쪽으로 떴다. 조상우가 온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놓쳤다.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정진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노수광이 1~2구 연속 헛스윙으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3루 대주자 장운호가 잽싸게 홈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1-0 짜릿한 승리.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끝내기 폭투로 무너진 조상우는 시즌 2패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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