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즈, 끈끈한 우정 캠핑..'슬기로운 의사생활2' 기대감↑ [DA:리뷰](종합)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1. 6.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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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tvN '슬기로운 캠핑생활' 구구즈가 끈끈한 우정으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tvN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선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구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전미도, 김대명이 율제병원 세트장 앞에서 캠핑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슬기로운 캠핑생활'은 김대명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김대명이 나영석 PD와 '채널십오야'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읽다 '꽃보다 청춘'을 언급, "어떤 곳이든 다 좋다. 우리끼리 어디 캠핑이라도 가면 어떨까"라고 얘기했던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캠핑 당일, 정경호는 유연석과 함께 출발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왔다. 유연석은 엄청난 규모의 짐을 보여주면서 "짐이 아주 단출하죠? 필요한 것만 있다"라고 했다. 정경호는 당황해하면서 "한번 더 갔다 와야 한다. 캠핑 하루 가는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의 차에는 이미 짐이 한가득 있었다. 또 다른 짐을 가지러 집에 올라가는 길에 정경호는 "나는 캠핑 갔다 온 느낌이야. 지금 그만둬도 기쁠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유연석이 준비한 짐으로, 차량 내부 공간이 부족해졌고 차 위에까지 짐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약속 장소로 출발한 두 사람. 정경호는 조정석에게 "버너 진짜 필요없어. 유연석이 다 챙겼다"라고 귀띔했고, 전화를 건 김대명은 "이사 간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유연석을 놀렸다. 정경호는 "차에 총도 있다"라고 장난을 쳐 재미를 더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이들은 짐을 풀었다. 정경호는 김대명과 전미도를 보자마자 "거의 이삿짐을 날랐다"며 한탄했다. 캠핑카 속 장비를 본 김대명은 "너 어디 피난 가니? 도대체 어디가 단출하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유연석은 "벌써부터 설레지 않냐"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연석의 진두지휘하에 캠핑장 설치가 이뤄졌다. 그 중 조정석과 김대명은 마치 ‘파괴의 신’처럼 집기를 떨어트리면서도 역할을 해냈다.

첫 식사 준비 중엔 어묵을 씻는 것을 두고 정경호와 김대명이 대립했다. “어묵은 씻어서 넣어야 한다”는 정경호의 주장에 김대명이 “식당에서도 그냥 넣는다”고 반박한 것이 발단이었다. 조정석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고 '어묵을 헹구지 않아도 된다'는 어머니 설명에 정경호는 아쉬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어묵탕에 닭갈비으로 캠핑 첫 끼를 완성한 구구즈는 대만족해 했다. 이후 유연석과 김대명이 번갈아 최신음악 퀴즈를 냈고, 정경호와 조정석, 전미도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몰라 '다이나믹', '피 땀 눈물' 등 방탄소년단의 아는 노래 제목을 무작정 외쳤다. 또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에는 '뚜루뚜루' 뚜루뚜루 뚜' '드랍드랍드랍'이라고 했다. 결국에는 '죄송하다' '늙어서 몰랐다'라며 팬들에게 사과를 해 재미를 더했다.

또 특별 게스트로는 나영석PD가 함께했다. '재밌는 게임을 하고 싶다'는 구구즈 요청에 신원호 PD가 준비한 선물이다. 나영석PD는 “의뢰하셔서 왔다. 게임 한 네 판 돌려드리면 되나?”라며 인물퀴즈와 마피아 게임을 진행, ‘출장 십오야’와의 협업을 완성했다.

특히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저녁 식사 시간에는 구구즈의 돈독해진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연석은 “우리가 매번 작품을 하지만 종영 후 자주 만나고 연락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시즌1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있지 않나. 시즌1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것”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대명은 “결국은 좋은 사람들이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다섯이 만난 것도 너무 신기하다”고, 전미도는 “여긴 유토피아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 날 아침, 캠핑에 적응이 된 구구즈는 아침 식사를 하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다. 오는 6월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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