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감금 · 100여 차례 성매매 강요한 일당 구속

하정연 기자 2021. 6.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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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10대 여학생을 감금한 뒤 100여 차례 성매매를 시켜 돈을 챙긴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 성매매 강요 알선, 카메라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 10대 A 양을 감금한 뒤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성매수 남성을 찾아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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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10대 여학생을 감금한 뒤 100여 차례 성매매를 시켜 돈을 챙긴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 성매매 강요 알선, 카메라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성매매 알선 방조 등 혐의로 임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 10대 A 양을 감금한 뒤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성매수 남성을 찾아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가출팸' 일원으로 함께 생활했던 이들은 지난해 6월 가출한 A 양을 받아들인 뒤 지속해서 성매매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많으면 하루 10건까지 성매매를 하게 했고, A 양이 성매매 대금을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옷을 벗긴 뒤 알몸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A 양은 지난 2월 가출팸 숙소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피해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피스텔을 급습해 김 씨 등을 차례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성매매 알선을 도운 일당 2명을 추가 확인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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