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철거건물 붕괴현장 찾은 정치권 '사회적 참사' 한목소리

정회성 2021. 6.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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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현장에서 정치권 인사는 10일 한목소리로 '사회적 참사'라고 탄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지의 사고현장을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정책을 집행해온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또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나 희생되신 분들, 유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에 이어 사고현장을 방문한 야권 인사들도 미흡했던 사고 예방 조처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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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방문한 김부겸 총리 (광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2021.6.10 kimsdoo@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현장에서 정치권 인사는 10일 한목소리로 '사회적 참사'라고 탄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지의 사고현장을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정책을 집행해온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또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나 희생되신 분들, 유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에 이어 사고현장을 방문한 야권 인사들도 미흡했던 사고 예방 조처를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운천·이채익·정희용 의원은 미확인 매몰자를 찾는 수색 현장을 둘러보며 '후진국', '무방비', '허점' 등 쓴소리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의원, 광주 건물 붕괴 현장 방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국민의힘 정운천·이채익·정희용 의원이 10일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소방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21.6.10 iso64@yna.co.kr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사람 생명보다 돈과 이익을 중시하는 천민자본주의가 또 비극을 불러왔다"며 사고 현장에서 당 입장을 발표했다.

여권 인사들도 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규모 철거공사장 바로 옆에 존치한 시내버스 정류장이 담긴 현장 약도를 살펴보며 "어떻게 그대로 놔뒀느냐"고 성토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별다른 말 없이 소방 당국의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전 대표는 참사 현장에 국화 꽃다발과 함께 남긴 편지에서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챙기겠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현장에 헌화한 이낙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남긴 추모 꽃다발과 편지가 놓여 있다. 2021.9.10 hs@yna.co.kr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을 애도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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