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덕흥항 정박 어선 2척 화재..1척 침몰·1척 예인

지정운 기자 2021. 6.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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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척이 침몰하고 1척은 화재 진압 후 안전해역으로 예인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9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항에서 정박중인 2톤급 어선 A호(승선원1명)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A호에서 선장이 그라인더 절단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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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작업 중 폭발·화재로 1명 부상
선박 화재 진화.(여수해경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고흥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척이 침몰하고 1척은 화재 진압 후 안전해역으로 예인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9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항에서 정박중인 2톤급 어선 A호(승선원1명)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A호에서 발생한 불은 함께 계류되어 있던 4톤급 어선 B호로 옮겨 붙었고, A호 선장(59)은 화재 확산을 우려해 배를 결박하는 B호의 홋줄을 잘라 배를 표류하게 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 2척과 119소방대원, 민간구조선 7척은 소화장비를 이용하여 진화작업에 나섰다.

진화작업 중 B호는 화재가 진압돼 민간구조선에 이끌여 덕흥항으로 예인했지만 처음 불이 난 A호는 침몰했다.

해경은 A호에서 선장이 그라인더 절단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이 안면부와 다리에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주변 목격자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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