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새 사령탑 '에어희철'..감독으로도 날아오를까?
[앵커]
문경은 전 감독 밑에서 코치만 10년 동안 한 전희철 감독이 사령탑으로 SK를 이끌게 됐습니다.
전희철 감독은 자신만의 새로운 농구를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대 시절 일명 '에어 희철'로 불린 슈퍼스타 전희철.
[농구팬 : "저 전희철 오빠 좋아하는데, 전희철 오빠 너무 멋있고, 전희철 오빠 캡이에요."]
문경은 전 감독과 함께한 오랜 코치 생활을 마치고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문 감독님 찾아가서 감독님 미안해요 이랬더니, 네가 뭘 미안하냐, 참 다행이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신임 감독이지만 무려 10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했기에 어색함은 없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넌 나만 오면 운동하는 척하더라."]
하지만 변화도 있습니다.
특히, 팀의 고질병이던 잦은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체력 훈련부터 직접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그냥 전 코치님 튀어나왔다가 감독님이라고 바꾸는데, 내부로 들어와서 속속들이 보시면 프로그램도 많이 변화를 시켰고 일단 목표는 부상자 제로로 가자…."]
전희철 감독의 방향은 스피드 농구.
SK의 장점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농구라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FA 허일영 영입으로 단조로웠던 공격 등을 보완해 새 트렌드를 만들겠단 각오입니다.
[전희철/SK 감독 : "SK가 빠른 농구지만 비어있는 구석이 분명 있었거든요. 저희팀을 따라 오ㄹ 수 있게끔 SK가 저런 농구를 하는구나, 그 트렌드를 작게나마 KBL이 저희를 따라오게끔 하는…."]
스타 출신 사령탑의 부임이 침체된 농구계에 활력소가 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종선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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