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vs. '오승환의 아이들'
[앵커]
프로야구 구원왕 경쟁은 오승환과 오승환의 아이들의 대결입니다.
돌아온 오승환이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고우석 등 일명 오승환의 아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8회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리자 '끝판왕' 오승환을 호출합니다.
오승환은 KIA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강력한 오승환은 팀 승리의 반 이상을 책임지며 1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 고우석과 KT 김재윤, 고교 후배 두산 김강률 등 자신을 롤모델로 했던 후배들을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오승환/삼성 :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서 뛰는 순간은 같은 선수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건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있어요. 그냥 매 경기 공 하나하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LG를 단독 선두로 이끈 고우석이 가장 강력한 오승환의 경쟁자입니다.
'제 2의 오승환'으로 불리는 고우석은 대선배를 넘어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고우석/LG : "물론 제 롤모델이시기는 하지만 지금 놓고 봤을 때는 선배님 정말 대단한 것 같고...한편으로는 꼭 뛰어넘고 싶은 선배님이기도 하고, 다른 팀에 있기 때문에 경쟁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승환이냐, 오승환의 아이들이냐.
상위권 순위 싸움과 맞물린 마무리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심명식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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