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영상 본 손흥민 "아버지는 대단한 선수!"
[앵커]
손흥민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가진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버지 손웅정 씨를 가장 존경하는 분이자 대단한 선수였다고 치켜세웠습니다.
KBS가 발굴한 아버지의 현역 시절 골 장면을 봤다고 합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자신이 태어나기 전 아버지의 프로축구 활약상을 처음 영상으로 접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떤 플레이를 하시는지는 대충은 (들어서) 알고 있었고, 지금의 축구와는 다른 축구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영상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아버지와 저희 가족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추억거리였습니다."]
피파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인 대를 이은 축구 부자,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영상을 보면서) 제게는 참 대단한 선수였다고 생각하고 많이 느낍니다. 항상 존경하는,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토트넘과 달리 대표팀만 오면 득점 행진이 주춤하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
주장 완장 덕분에 마음가짐부터 다르다며 자신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왼쪽에 찬 주장 완장이라는 건 대표하는 (의미)잖아요. 저보다도 다른 친구들이 더 잘할 수 있게 제가 플레이하려는 측면도 있습니다."]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19살 정상빈 등 후배들의 성장은 손흥민을 웃게 합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약한 상대였기 때문에 그렇게 승리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축구에서 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 하나하나 노력해야 하고,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리랑카전이 끝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한 손흥민은 레바논전도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주말인 만큼 늦잠 주무시고, 낮 3시에는 저희 팀 경기를 지켜봐 주시며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약속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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