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5개 시군, 다음 주부터 8명 모임 허용
[KBS 춘천]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강원도 내 15개 시군에서 8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됩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시작된지 반 년여만의 일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8인 모임이 허용되는 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강원도 내 15개 시군입니다.
이들 시군에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없어집니다.
적용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 0시부텁니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5단계에서 다음 달부터 4단계 간소화될 예정인데, 강원도는 이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규제를 완화해 보겠다는 겁니다.
강원도민의 23%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데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김성호/강원도 행정부지사 : "사적모임 인원이 확대되기 때문에 식당·카페 이용하시는 분도 많아지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규제 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역의 허점을 막기 위해 8인 모임 허용 지역에서도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 식사, 숙박은 계속 금지됩니다.
또, 춘천, 원주, 강릉에 대해선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해, 5인 이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8인 모임 허용 지역을 15개 시군으로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춘천, 원주, 강릉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3주 동안 시범 운영해 본 뒤에 결정합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강원도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백진 접종을 하게 하기 위해, 각 연령과 계층에 맞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접종률에 따라 우수마을을 정하고, 노인들에게는 트롯 콘서트를 젊은이들에겐 숙박시설 할인과 영화 상영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해서 관광과 문화 분야의 활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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