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 나서

민수아 2021. 6. 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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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이후 백신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정부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K-바이오 랩허브' 공모에 나섰는데 충청북도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약회사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의 바이오 벤처 지원기관, '랩센트럴'.

신약 개발과 임상 시험 등 벤처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 육성이 절실한 우리나라도, 이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나섰습니다.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병원, 연구소를 연계하는 한국형 랩센트럴 조성이 목표입니다.

국비만 2,5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 충북도 유치에 도전했습니다.

오송을 사업 예상지로 꼽은 충청북도는 정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맹은영/충청북도 바이오산업과장 :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의 역사라고 생각하거든요. 처음에 국가생명과학단지 지정부터 시작해서 첨복단지 그리고 국책기관도 있고 여러 기관 기업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집적지가 아닌가 하고."]

충청북도의회도 최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김기창/충청북도의회 건설소방환경위원회 위원장 :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번에 오송에서 꼭 유치를 해야되겠다 이렇게 해서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6월 8일 위원회에서 제안을 해서 오늘자로 대통령에게 보냈고요. 국회의장, 국무총리 이렇게 해서 다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서울과 세종, 충남, 울산, 광주를 제외한 12개 지역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상황.

최종 후보지는 선정은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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