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철경 화백, 작품 150점 진도군에 기증

강현석 기자 2021. 6. 10.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한국화의 대가 임농 하철경 화백(사진)이 작품 150점을 고향 진도에 기증한다.

전남 진도군은 이동진 군수와 임농 하철경 화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농 하철경 화백 작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철경 화백은 진도군에 미술품 전시공간이 조성되면 작품 150점을 즉시 기증해 전시할 계획이다.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출신인 하철경 화백은 남농 허건 선생의 수제자로 남종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전통수묵화의 거장이다. 특히 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일평생 예술의 혼을 불태웠다.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낸 독창적 화풍으로 유명한 하 화백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6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960여회의 그룹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최우수예술작가상(미술 부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연 4회 특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한국예총 회장(2회)과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