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회복세에도 매달 800억유로 채권매입 계속

김재영 2021. 6.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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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9개국의 통합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은 10일 정책이사회를 거쳐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작한 대규모 채권매입 부양책을 변동없이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CB는 채권매입 규모를 올 1분기보다 이번 2분기에 더 늘린다는 지난 4월22일의 이사회 결정을 이날 다시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양적 완화의 채권 매입을 ECB가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이날 정책이사회는 매입 규모를 2분기에 더 높인다는 기조를 유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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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0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구관 앞에 세워진 유로화 조각물 주위를 비둘기들이 날고 있다. 2016. 11. 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19개국의 통합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은 10일 정책이사회를 거쳐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작한 대규모 채권매입 부양책을 변동없이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CB는 채권매입 규모를 올 1분기보다 이번 2분기에 더 늘린다는 지난 4월22일의 이사회 결정을 이날 다시 강조했다. 통합중앙은행은 지난해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을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채권매입으로 1조8500억 유로의 돈을 풀기로 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달 620억 유로를 사들였으나 2분기에는 이를 800억 유로로 증액했다. 유로존 19개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1분기와 2분기 연속 직전분기 대비 분기성장률이 역성장해 침체에 들었다가 3분기에 반등했다. 그러나 다시 4분기와 올 1분기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 딥을 기록했다.

유로존은 지난해 마이너스 6.7% 성장했으나 올해는 4.5% 정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분기에 마이너스 0.6%로 미국의 플러스 1.6%와 크게 대조되었지만 2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을 만큼 경제가 재가동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적 완화의 채권 매입을 ECB가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이날 정책이사회는 매입 규모를 2분기에 더 높인다는 기조를 유지시켰다.

이와 함께 인플레가 지난달 타깃인 2% 바로 아래를 웃돌았으나 미 연준과 같이 현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가장 중요한 금리인 일반 은행이 ECB에 돈을 빌릴 때 1주일 단위로 물리는 MRO 대출금리를 2016년부터 0%로 동결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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