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1천만 명 돌파..인구 20% 백신 한번씩 맞았다

민정희 2021. 6. 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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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오늘(10일)로 천만 명을 넘어 접종률이 20%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인데요.

한 번만 맞는 얀센 백신도 합류하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백신 물량 부족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전 예약을 마친 대기자들이 얀센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간호사 : "뻐근하실 거예요. 한 2~3일 힘드실 수 있다 생각하시고."]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은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안진우/민방위 : "다른 백신이랑 좀 다르고 빨리 끝난다고 하니까 그거에 대한 안도감이 좀 큰 거 같아요."]

[문세움/예비군 : "안심이 되는 느낌이고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서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얀센 백신은 30대에서 40대 젊은 남성들이 주로 맞게 되지만, 당일 취소자가 생겨 잔여량이 나오면 60대 이상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째, 국내에서 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수칩니다.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접종 개시가 늦었던 만큼 여전히 비율이 낮지만, 의료기관의 빠른 대처와 IT 강국답게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잔여 백신 접종 등으로 증가세는 가파른 모습입니다.

여전히 물량 부족이 문제인데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는 552만 명인 반면 백신 잔여량은 501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쥐어짜는 주사기와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얀센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접종을 못 하는 사전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드릴 예정이며,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된 20대 화이자 백신 대상자에 대해서도 오는 28일부터 추가 예약을 받아 다음 달 5일부터 접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홍윤철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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