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학균 "공모 많이 늘 때 역사적으로 고점 부근일 경우 많아 주의해야"

2021. 6.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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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올 들어 종합주가지수 12% 올라, 주식 장 평균보다 훨씬 좋아
- IPO 공모주, 기업이 주식 발행하고 돈 받아서 자금 조달하는 것
- 유상증자, IPO와 똑같이 기업이 주주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것
- 공모주 청약 받다가 전산 시스템 다운될 정도로 열기 대단해
- 공모주 받게 되면 돈 벌 확률 높지만 따상상은 허망한 기대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진행자 > 경제가 재미있어 집니다. 경제이슈를 쉽게 풀어서 배달해드리는 <구독, 경제> 오늘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학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우리가 1년을 둘로 나누잖아요. 6월 말까지가 상반기 7월부터 12월까지가 하반기 상반기가 거의 끝나가지 않습니까? 우리 증시 상반기 어떤가요?

◎ 김학균 > 제가 보기에는 좋고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은 어렵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렇습니다. 아직 6월 말 안 됐습니다만 올 들어서 종합주가지수가 12% 올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연평균 3% 올랐고요. 경제가 고성장 했던 8090년대까지 합쳐서 80년 이후로 보면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9.5% 올랐습니다. 연평균으로요. 그런데 그렇게 본다 그러면 6개월 안 되는 동안에 12% 올랐다는 건 시장이 평균보다 훨씬 좋았던 건데 투자자 분들의 대체로 기준이 작년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의 주식투자가 본격화된 게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되던 작년 3월인데요.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1400에서 2800까지 한 6, 7개월 동안 100% 오른 걸 경험하시다 보니

◎ 진행자 > 두 배로 뛴 거죠.

◎ 김학균 > 그런데 지금도 역사적으로 보면 굉장히 괜찮은 장인데 사람이란 게 자기 가까운 경험과 지금을 비교하는 특성이 있다 보니 재미없네 이런 반응이 많은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 작년까지 좋았던 게 2차 전지랄지 바이오랄지 성장주들이 굉장히 좋았는데 올해 좋은 건 그런 쪽이 아닙니다. 바이오나 2차 전지는 주가가 조정을 받았고 전통적인 중후장대형 산업들이 좋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투자자들마다 느끼는 편차가 큰 것 같고 어렵네 어렵네 하는 얘기들을 저는 많이 듣습니다.

◎ 진행자 > 어쨌건 증시가 사상 최고치 주가지수가 정말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연평균 인상률 상승률도 12% 이러면 상당히 오른 건데

◎ 김학균 > 연간.

◎ 진행자 > 그래서 그런가요. 최근에 공모주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 김학균 > 공모가 뭔지 말씀을 드릴 텐데요. 주식시장의 기능이 종목을 주식을 사고 팔아서 돈을 버는 것도 있지만 주식이란 게 기본적으로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의미냐 하면 어떤 회사가 존재하는데 이 회사가 자금이 필요해요. 그러면 주식을 발행하고 돈을 받아서 자금을 조달하는 겁니다. 처음에 공모하는 걸 IPO라고 하는데요. IPO의 I는 Initial이라고 해서 처음이란 뜻이죠. Public Offering이 PO의 스펠링인데요. 이건 Public 다수에게, Offering은 주식을 주고 얼마 나한테 줘 라는 과정입니다. 이걸 수행하는 게 주식 증권회사들이 IB라고 하는 Investment Banking이라는 업무가 주식을 팔고 돈을 받는 업무를 대신해주는 거거든요. 이걸 하는 거고요.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에게 돈을 주는 건데 기업 입장에서는 주가가 높을 때 공모를 하고 싶어 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만약에 제가 표 의원님과 상암동에서 빵집을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저희들이 동업자예요. 처음에 돈이 2천만 원이 사업 밑천이 필요하다고 하면 자본금이거든요. 저 1천만 원 대고 표 의원님 1천만 원 대서 2천만 원 해서 빵집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1천만 원 냈을 때 당신 1천만 원 냈어요 적어준 게 주식이에요. 이 빵집의 지분율은 저 50%, 표 의원님 50%입니다. 그런데 빵집을 하다 보니 조금 확장도 하고 해서 돈이 2천만 원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앞에 계신 PD님께 우리한테 투자해주세요할 때 우리 빵집이 만약에 상장된 회사라 그러면 우리 주가가 1천만 원일 때 2천만 원을 모으려고 그러면 PD께 주식 2주를 주고 2천만 원을 받아야 돼요. 그렇게 되면 발행주식 수가 4주가 됩니다. 그러면 저의 지분율은 애초에 1주 그대로 있으니까 지분율이 25%에요. 4주 중에 하나인데 그런데 우리 빵집에 주가가 2천만원일 때 주식을 조달한다 그러면 주식 1주만 주고 2천만 원 받을 수 있어요.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면 기존 주주는 지분율이 떨어집니다. 이걸 희석화 라고 하는데 그래도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덜 발행하고 자금 조달하게 되면 내 지분율이 떨어지는 정도가 약합니다. 그래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내가 생각할 때는 굉장히 좋은 가격이야 라고 생각할 때 증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IPO나 기업들이 자금 조달하는 건 주식시장 존재하는 가장 본원적인 기능이 잘 작동되는 거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하셔야 될 건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에 자금조달 할 수 있다 그러면 기다릴 텐데 기업들이 볼 때는 지금 시장이 많이 올랐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 의미가 있겠네요.

◎ 김학균 > 기업이 보는 전망이 다 맞는 건 아닌데 대체로 지금처럼 새롭게 자금조달 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건 많은 기업들이 지금이 굉장히 상당히 많이 올랐고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거다 생각하면 그때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공모가 많이 늘어나고 이럴 때는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보면 고점 부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 들으니까 그전까지는 상식적으로 막 보도나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공모주는 무조건 이익이야라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딱 드네요.

◎ 김학균 > 그럴 수도 있죠. 하도 공모가 많으니까 공모주 투자하셔서 돈 버시는 분도 계시지만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미끄러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도 계시고요. 기업들이 생각할 때 굉장히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할 때 공모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모든 자산가격을 결정짓는 기본적인 논리 중에 하나가 수요와 공급입니다. 주식은 주식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 돈이 많으면 수요가 많은 건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건 공급이거든요. 공급이 많으면 가격 억눌림을 조정 받을 여지가 있어서 기업들이 공모를 많이 한다는 건 주식시장에 공급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많을 때가 주식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보면 고점 부근이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이게 조금 상당히 좋은 사이틀이 많이 진행된 것 아닌가 의심하실 필요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런 점도 살펴 보셔야 되겠네요. 투자하시는 입장에서는. 최근에 SK 아이테크놀로지였죠. 공모주 발행했을 때 사상 최고 공모주 자금이를 몰렸다 이런 기사본 기억이 납니다.

◎ 김학균 > 경쟁이 치열하니까 돈을 몇 억을 넣으면 내가 조금 몇주 받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80조원 넘는 돈이 몰려서 이게 공모주도 결국 주식투자거든요. 주식투자하는 건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관심도 많고 요즘은 또 우리에게 알려진 기업이나 또 전문가들이 굉장히 좋은 기업이다 라고 하는 기업들이 많이 상장하다 보니까 어떤 증권사는 공모주 청약을 일반인들에게 받다가 전산 시스템이 다운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럴 정도로 열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적기다고 해서 공모를 하신다고 하지만 투자자들도 역시 공모를 기다리고요. 많은 자금이 몰리는 그런 특성이 있는데 이제까지도 꽤 있었지만 앞으로 어떤가요. 앞으로도 계속 공모할 기업이 많은가요?

◎ 김학균 > 굉장히 많고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라고 하는 굉장히 유명한 게임회사죠. 또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이런 회사들이 많이 상장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6개월 정도 공모주 투자 계속 뉴스에 보시고 하실 것 같고 과거에 우리나라가 신규 상장 기업이 가장 많았을 때가 연간 10조원이 안 됐는데 올해 공급되는 규모가 30조원 넘으니까 정말 유례없는 공급이 올해 나타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앞서 살짝 짚어주시긴 하셨지만 공모주라고 해서 무조건 다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렇다고 인식하니까 공모할 때마다 몰리는 것 아닙니까?

◎ 김학균 > 시장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시장이 좋을 때 공모를 많이 하니까 일시적으로는 좋은 시장 흐름 반응에서 올라갈 수 있는데 작년까지는 따상상이라고 해서 공모에 상한가 두번 치고 그런 식의 얘기가 많이 됐었는데 제 생각에 그런 건 허망한 기대인 것 같고 지금 시장 흐름이 좋기 때문에 공모주 받게 되면 돈을 벌 확률도 높지만 굉장히 기업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투자도 분산돼서 좋은 걸 골라야 되신다는 점이 있고 또 장기적으로 어쨌든 공급이 많다는 게 지금 우리 부동산 가격을 잡기위한 해법도 공급을 늘려야 된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이 늘어나는 국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조금 물량 부담 되지 않을지 고민하실 필요도 있는 거죠.

◎ 진행자 > 이쯤에서 잠시 광고 듣고 구독경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구독, 경제> 오늘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모시고 우리 증시 상반기 점검하고 있고요. 공모주에 대한 이야기 쭉 나눠봤습니다. 유상증자 얘기가 요즘 많이 나옵니다. 유상증자 얘기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뭔지 어떤 기업이 하고 왜 하고 언제 하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 김학균 > 제가 앞서 말씀드린 IPO랑 똑같습니다.

◎ 진행자 > 똑같은가요?

◎ 김학균 > 처음에 주식시장 밖에서 거래가 되던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고 돈을 받고 하는 게 IPO Initial 처음으로 하는 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상장된 기업들이 하다가 기업활동을 하다가 또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똑같이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팔고 돈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IPO가 앞에 Initial이 붙어서 처음 돈을 모으면 IPO인데 유상증자는 앞에 있는 I만 빼시면 됩니다. 공모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자금을 모으는 게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IPO는 처음에 상장하는 기업이 자금을 모으는 행위, 그리고 유상증자는 기존에 있는 기업이 돈을 모으는데 사실 IPO라고 하는 것도 유상증자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할뿐이죠.

◎ 진행자 > 처음하는, 그렇군요. 기업들 주식회사 같은 경우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으면 그냥 할 수 있는 겁니까?

◎ 김학균 > 할 수는 있는데요. 자금을 조달한다 라는 게 유상증자 공시를 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기업활동을 하면서 투자나 돈이 필요하게 되면 기존 벌어둔 돈으로 해야 되잖아요. 기존 주주들에게 돈을 한 번 더 내주세요 하면

◎ 진행자 > 저 기업이 지금 돈이 부족하구나 이런 사인이 될 수 있다는 거죠.

◎ 김학균 > 그럴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경제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나 이런 것들을 모아놓지 못했고 주주들이 저 기업이 성장성이 높으니까 이번에 내가 또 돈을 대주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보자고 생각하면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기업에 생각지도 않은 돈을 대야 대는 건 또 부담이기 때문에 그래서 유상증자 같은 건 신중히 해야 되는데 본질은 똑같습니다. 하는 입장에서는 주가가 높을 때 해야 주식을 조금 발행하고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유상증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IPO가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과 논리는 같다고 봐야죠. 기업입장에서 자금 조달하기가 굉장히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공급 측면에서 보면 이런 것들이 주식수가 느는 게 투자자들에게 좋은 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수급이란 게 수요와 공급이잖아요. 공급이 느는 건 나쁜 건 맞는데 요즘은 한국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굉장히 열심히 해서 올해만 해도 주식 직접투자 시장으로 들어온 돈의 규모가 40조 원입니다. 제가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 3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는데 지금 주식공급도 사상 최고고요. 주식을 사려고 들어오는 것도 사상 최고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공급이 늘면서 주가가 무너져 내린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공급의 요인과 또 주식시장 들어오는 돈의 규모, 투자자 입장에서 두 가지를 균형감 있게 저울질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이야 말씀하신 것처럼 공급이 느는 만큼 수요도 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다 말씀 주셨지만 때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 김학균 > 그럴 수도 있죠.

◎ 진행자 > 뭔가 지나친 공급을 제어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이런 방안은 없나요?

◎ 김학균 > 저는 한국 최근에 우리나라에 IPO나 유상증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만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신흥증시에 투자할 때도 좀 우리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기업이 투자를 한다는 건 경제가 고성장하는 나라에서 나타날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이 돈 벌 기회가 많으니까 자꾸 투자를 하고 투자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도와주세요, 우리가 자금 몰아주시면 잘 운용해서 돈을 벌어들이겠습니다 하는 게 말씀드렸던 IPO나 유상증자인데요. 그래서 고성장 경제는 늘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늘 주식에 공급이 만성적으로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중국시장이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게 중국인데 중국 주식이 15년 전에 상해지수가 6000하던 게 지금은 3500, 3600이에요. 고성장을 하지만 끊임없이 공급이 늘면서 주가가 못 오른 건데 우리나라 8, 90년대가 그랬거든요.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률이 둔화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하면 경제가 성숙단계에 이르면 기업들이 자금조달할 일이 없습니다. 투자할 데가 별로 없어요. 그럼 그 잉여자금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배당을 주고 자사주를 사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미국 경우는 앞서 제가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게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해주는 게 주식시장의 가장 본질적인 존재 조건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들이 자금조달 하는 창구가 아니고 오히려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이런 걸로 자금 조달하는 것보다 배당이나 자사주로 주는 돈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기업이 자금조달 하는 게 아니라 기업에 있는 돈을 빨아 먹는 블랙홀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증시에 대해서 이러면 주식시장이 왜 존재하느냐 라고 문제제기하지만 우리가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투자하기 굉장히 좋은 겁니다. 공급이 없고 오히려 있는 돈이 주주들에게 들어오는 거니까 그래서 고성장하는 시장은 늘 좋은 건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공급을 조절하긴 어렵습니다. 다 판단하는 건데 중국처럼 정치권력의 영향력 큰 쪽에는 시장이 불안하고 그러면 유상증자나 IPO 못하게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8, 90년대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긴 어렵죠. 기업들이 판단해서 하는 구조가 됐다고 봐야 됩니다.

◎ 진행자 > 공모도 많아지고 유상증자도 많아지는 이 시점 투자자 여러분들의 개인적인 또 경각심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 경제>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학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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