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에 트라우마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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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을 찾아 "트라우마를 겪으신 분들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8시10분쯤 이용빈 대변인, 송갑석·이병훈 의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송 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송갑석 의원은 중환자 2명에 대한 상태를 물었다.
송 대표는 트라우마 이야기에 "정신적인 치료가 꼭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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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을 찾아 "트라우마를 겪으신 분들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8시10분쯤 이용빈 대변인, 송갑석·이병훈 의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송 대표는 소방 관계자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지지대로 없는 상태에서 버스 정류장을 앞에 두고 이렇게 철거 공사를 할 수 있느냐"며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행인이 없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며 "생일을 기다리는 어머니, 10대 학생 이야기 등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3분 만에 소방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등 신속한 구조로 추가 희생을 막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송 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송갑석 의원은 중환자 2명에 대한 상태를 물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병원을 다녀왔는데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았다. 치료를 잘 받으면 장애도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만 버스기사의 트라우마가 심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갑석 의원도 "광주시당 관계자의 가족도 친구 2명과 함께 버스를 탔다"며 "가족은 부상을 입었지만 친구 2명은 돌아가셔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트라우마 이야기에 "정신적인 치료가 꼭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게 "광주지역 유사 현장 전부 점검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시장은 점검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송 대표는 광주 동구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 등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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